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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전담 부서 만들어 '제2의 신해철' 막아야"

'제2의 신해철'을 막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의료사고를 전담하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에 '환자 안전 전담기구'가 설치되지 않아 의료사고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 결과 의료사고가 발생한다 해도 환자나 유가족들이 관련 정보를 취득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의료 분야는 전문성과 정보 독점성이 강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료인의 오류를 밝혀내기 쉽지 않다"며, "정부 차원에서 실태를 조사하고,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련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의료비를 산정하는데 투명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환자들이 과다하게 진료비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이 서울대병원 등 5개 공공의료기관의 진료비를 조사한 결과, 해당 의료기관들은 2012년 진료비를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환자 13만여명으로부터 23억여원의 진료비를 과다 징수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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