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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김정은, 불안한 시선 딛고…추대 3주년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된 지 어제(13일)로 3년이 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에서 차례차례 최고 직책을 맡으며 권력을 다져온 김정은이지만 나이가 어려 과연, 북한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 불안한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북한 최고 지도자로서 어느 정도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3년 전인 2012년 4월 노동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인민군 최고사령관의 직위로 북한을 통치하다 당정의 최고직위를 공식 승계한 겁니다.

북한 전역에서는 요즘 이를 축하하는 각종 경축모임과 무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이곳 청년학생들의 무도회는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 없는 고마움의 격정으로 해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 고조됐습니다.]

지난 11일 중앙보고대회에서도 김정은에 대한 충성 다짐이 반복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등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최룡해/북한 노동당 비서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주체 혁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용기백배, 신심 드높이 전진 또 전진해 나갑시다.]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 1인 체제가 확고해지면서 김정은 우상화 작업이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의 권력 엘리트들이 속으로는 김정은을 경멸하면서도 언제 숙청될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맹목적인 충성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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