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배기가 백악관 울타리 기어올라…한때 봉쇄

네살배기 어린이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울타리를 기어 올라가는 바람에 현지시각 어제 오후 한때 백악관 출입이 봉쇄됐다고 미국 CNN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경호기관인 비밀경호국은 4세 어린이가 백악관 외곽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 있는 임시 자전거 거치대를 거쳐 백악관 울타리를 넘으려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이 어린이 때문에 긴급히 백악관 출입을 차단했다가 잠시 뒤 이를 해제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문제의 네살배기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주간지 위클리스탠더드는 당시 백악관 풀기자단이 차량편으로 이동하려고 북쪽 잔디밭에 나와 있다가 출입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무기를 들고 나타난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의해 건물 안으로 되돌아가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