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러시아 전투기의 미군 정찰기 위협비행 항의

러시아 전투기가 지난주 미 정찰기를 상대로 위협비행을 한 것에 대해 미국이 러시아에 공식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 마크 라이트 대변인은 지난 7일 폴란드 북쪽 국제 공역인 발트해 상공에서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주 미 공군 RC-135 정찰기가 폴란드 북쪽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공군 SU-27 전투기가 후방에서 갑자기 고속으로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근 거리에서 "위험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두차례 정찰기를 추월하는 등 항로를 방해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트 대변인은 "전문가답지 못한 위협비행은 현장의국 승무원들을 다치게 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조종사 한 명의 부주의한 행동이 국가 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항공 활동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의 안보 환경이 달라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자국 조종사가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