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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대형 화재…"15명 사망, 600여 명 부상"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하카시야 자치공화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하카시야 공화국 보건부는 "현지시각 어제 발생한 화재로 15명이 숨지고 613명이 병원을 찾았다"며 "부상자 가운데 78명이 입원했고 일부는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38개 주거 지역에서 천200여 채의 주택이 소실됐으며 2천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밤샘 진화 작업으로 일단 불이 모두 잡혔지만 남은 불씨로 다시 화재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소방관들이 현장에 대기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화에는 5천 명 이상의 소방 요원들과 천3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고 160여 명의 군인들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불은 봄철을 맞아 현지 주민들이 들판의 마른 풀을 태우는 과정에서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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