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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중국 위안화, 세계 5대 결제통화 부상"

"한국, 위안화 결제 적극 검토해야"

무역협회 "중국 위안화, 세계 5대 결제통화 부상"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위안화를 무역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위안화를 통한 중국 수출입 결제액은 2011년 1조 6천억 위안에서 지난해 3.7배인 5조 9천억 위안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중국 무역액에서 위안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6.9%에서 22.3%로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위안화의 결제비중이 높아진 것은 중국 정부가 지역별로 제한을 뒀던 기업의 위안화 무역 결제와 국제투자에 대한 규제를 2011년부터 완전히 없앤 결과로 분석됩니다.

덕분에 작년 11월 위안화는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를 제치고 사상 처음 전 세계 결제통화 순위 5위에 진입했습니다.

위안화는 조만간 일본 엔화도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안화 사용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나 한국 기업들의 위안화 무역 결제 비중은 2%에 못 미친다고 무역협회는 지적했습니다.

전체 무역액의 95%를 달러로 결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위안화 결제로 중국 바이어에게 환전수수료를 절감해 주고,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을 제거해 안정적인 마케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위안화 결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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