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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일본형 장기부진 가능성 있다"

한국과 일본의 인구와 경제구조 변화 추이가 유사하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도 일본과 같은 장기부진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한국 경제에 일본형 장기부진을 가져올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인구구조 변화와 가계부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일본과 20년 내외 시차를 두고 생산연령인구와 총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상당폭의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고, 가계부채 문제는 내수 부진을 크게 심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장기부진이 오더라도 일본과 똑같은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과 같이 버블 붕괴, 경기 급락을 거쳐 장기 침체로 이어지는 상황보다는 인구구조 변화와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내수 부진이 완만한 속도로 깊어지면서 장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가계부채 위험의 면밀한 관리와 더불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대응과 남북경협 확대 등의 내수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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