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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문화예술위 공연장 '보이콧'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공연장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폐쇄 이후, 아르코 측이 제공한 대체 공연장 사용을 보이콧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연극제는 당초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두 편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극장 측이 무대 장치 이상을 이유로 일시 폐쇄를 통보했습니다.

서울연극제측은 아르코에 대극장 규모의 대체 극장 마련을 요청했지만, 아르코는 소극장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연극제측은 내부 회의 끝에 이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하고, 항의하는 의미에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다른 참가작 '청춘, 간다'도 다른 극장에서 상연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대극장으로 디자인돼 무대 제작까지 마친 작품을 소극장에서 하라는 것은 연극의 특수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무능력한 행정"이라며 "대체극장을 제시했다는 시늉만 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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