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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7% 안팎 전망…금융위기 후 최저

중국 1분기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의 둔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오히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에 따르면 오는 15일 발표되는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블룸버그가 경제전문가 38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1분기 중국의 GDP 증가율은 평균 7.0%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성장률이 경제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나온다면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급격히 떨어진 2009년 1분기 6.6% 이후 최저 수준이 됩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7%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거시경제 예측 보고서에서 중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을 6.85% 안팎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수 부진과 경제지표 둔화가 1분기 성장에 대한 우려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해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떨어졌습니다.

박상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중국 소매판매가 부진하고 투자 부문도 생산이 투자를 이끌 만큼 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경기가 둔화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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