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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정부·기업·언론인 10년간 해킹당해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수준 높은 해커들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인도, 또 다른 국가의 정부·기업체·언론인들을 대상으로 10년간 사이버 첩보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가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이어아이가 배포한 자료를 인용해 이 해커들이 비공개 정부 컴퓨터망 등으로부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정치·군사적 사안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해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어아이는 지난 2005년부터 특정 정보가 수집돼는 등 10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해킹이 이뤄진 점, 지리 정보에 초점이 맞춰진 점 등이 특징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지속적이고, 계획된 개발 노력과 함께 해킹 대상의 지역성, 이들에게 맡겨진 임무 등으로 볼 때 정부가 지원한 활동"이라고 본다며, "중국 정부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중국이 사이버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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