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스터스골프 '영건' 스피스, 강호들 제치고 그린 재킷

마스터스골프 '영건' 스피스, 강호들 제치고 그린 재킷
22살 신예 조던 스피스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피스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제79회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한 스피스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생애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상금 18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스피스는 지난 1997년 타이거 우즈가 세운 역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무려 28개의 버디를 잡아내 지난 2001년 필 미켈슨이 기록한 25개를 뛰어넘어 대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모든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지난 1976년 플로이드 이후 39년 만에 나온 진기록으로 마스터스 사상 다섯 번째입니다.

텍사스 출신의 스피스는 지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뒤 이번 대회 전까지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마스터스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일구며 타이거 우즈 이후 미국 골프를 이끌어갈 재목임을 입증했습니다.

저스틴 로즈와 필 미켈슨이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12언더파 276타로 4위에 올랐습니다.

2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1타를 잃고 공동 17위에 머물렀습니다.

배상문은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3위, 노승열은 1타를 잃어 공동 38위에 자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