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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사우디-이란, 성추행 의혹 돌발 악재

예멘 사태와 핵협상 잠정 타결 등으로 긴장이 첨예해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관계가 악화일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이란 10대 중반 소년 2명이 사우디로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길에 제다 공항 출국 검색대에서 공항 직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밝히면서 문제가 본격화했습니다.

이들 소년이 금속탐지기를 통과할 때 경보음이 울리자 사우디인 공항 직원 2명이 소지품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몸을 더듬는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 대리에게 항의 서한을 보낸 뒤 외무부로 소환해 이를 엄중히 항의하는 한편 사우디 정부에 이 사건을 규명하라는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

제다 주재 이란 총영사관은 사우디 법원에 공항 직원 2명을 제소했고,사우디 정부는 이들 공항 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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