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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고서전에서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초상화 발견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 위안부의 초상화가 뉴욕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부터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뉴욕고서전엔 지난 1944년 미얀마에서 미국 군인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일본군 포로 초상화집이 전시됐습니다.

약 20쪽 분량의 이 초상화집에는 전쟁포로 6명과 여성 11명의 초상화 18점이 담겼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 위안부'라고 영어 제목이 적힌 초상화 1장이 들어 있습니다.

한국인 고서와 고지도 수집가 50살 김태진 씨는 "이번 고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고서 수집가가 이번 초상화집을 들고 왔다"면서 "우연히 한국인 군 위안부 초상화가 들어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초상화집은 제목과 작가를 전혀 알 수 없는 형태이나, 미국 군인이 1944년 미얀마에서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씨는 말했습니다.

이번 고서전엔 6·25전쟁 당시 거제도의 북한군 포로수용소에 수용된 북한군 포로들이 미군을 비하하는 장면을 담은 그림 5점도 전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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