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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포 재가동 손흥민, 차붐 시즌 최다골 기록에 '-2'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의 득점포에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마인츠05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뽑아냈다.

리그 11호, 시즌 17호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달 9일 파더보른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약 1개월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국가대표로 차출돼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뛰었고 이후 독일로 돌아와서는 휴식을 취했다.

1주일 전에 열린 함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팀이 4-0으로 대승을 거둬 경기에 나오지 않았고 주중 경기로 8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준결승에는 앞선 경기에서 받은 징계 탓에 뛸 수 없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친 뒤 10일 남짓 휴식기를 가진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한국인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19골) 경신을 바라보게 됐다.

17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 차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3골을 넣으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독일 무대에서 한 시즌 20골 고지를 밟게 된다.

손흥민은 올해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1골을 넣었고 DFB 포칼에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더해 총 17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의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6경기다.

최근 10일 넘는 휴식으로 체력도 충전한 손흥민으로서는 차 전 감독의 기록에 도전할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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