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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민주당 내 선호도, 2007년보다 높아져

힐러리 민주당 내 선호도, 2007년보다 높아져
12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소속 정당인 민주당 안에서 2007년보다 더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미국 연구·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에서 29일까지 민주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답한 사람과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한 사람이 각각 59%와 28%였다.

같은 조사기관이 2007년 6월 실시한 설문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답한 사람은 44%,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한 사람은 35%였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런 결과가 나온데 대해 2007년 때는 버락 오바마나 앨 고어 같은 다른 후보들과 이미 경쟁하던 상황이었던 점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007년 설문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에 대해 투표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답한 민주당원은 34%였고, 이는 2007년 2월 실시된 설문에서 같은 응답을 한 사람의 비율 32%보다 높아진 상태였다.

반면 지난달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제외한 다른 민주당 정치인에 대해 '투표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을 보면 조 바이든 부통령이 22%,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21%였다.

퓨리서치센터는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의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선호도를 따로 집계하지 않았지만,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는 이날 공화당 지지자들의 호감도를 30~40% 정도로 추산했다.

폭스뉴스는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달 '이메일 스캔들', 즉 국무장관 재직 때 관용 이메일이 아닌 사설 이메일을 사용해 중요 정보를 보고받은 일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 때 실시간으로 호감도 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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