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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맞은 잉어 집단 폐사…원인은 '긴 가뭄'

<앵커>

가뭄이 길어지면서 한강의 지천인 안양천에서 잉어들이 집단으로 폐사해서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전에선 술 취한 운전자가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잉어 떼가 죽은 채 강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작인 치어부터 팔뚝만 한 잉어까지 크기도 다양합니다.

잉어떼 사체가 발견되기 시작한 건 사흘 전, 긴 가뭄에 강물이 줄어들며 산란기를 맞은 잉어가 상류가 올라가지 못하고 폐사한 겁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담당자 : 지금 비가 안 오고 있잖아요. 매우 가물어서 강에 물도 없는 거예요. (물속에) 산소도 부족해지고, 산란 철에 (잉어가) 한꺼번에 이동하다가 자연사한 겁니다.]

서울시는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한강 물을 채취해 전문분석기관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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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차량이 들이받은 신호등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늘(11일) 새벽 2시쯤, 대전시 중구의 한 2차선 도로에서 42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신호등을 들이받은 차가 인도로 돌진하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지웅,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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