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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싸게 사려면? 보조금보다 요금할인

<앵커>

오늘(10일) 판매를 시작한 삼성 갤럭시 S6 가격은 한국과 미국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탓에 보조금을 다 받더라도 60만 원 넘게 줘야 하지만, 미국에선 보조금 덕에 199달러, 우리 돈 22만 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반면 데이터 요금은 10GB짜리 기준으로 미국이 우리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보조금과 요금 할인 중 어떤 것을 택하면 더 유리할까요?

정영태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기자>

기계값이 85만 원인 갤럭시 S6 32GB를 살 경우, 통신사별 최고 보조금은 14만 원에서 24만 원 수준입니다.

가장 비싼 요금제를 쓴다고 해도 60만 원 넘게 줘야 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육영근/대학원생 : 보조금 받아도 60만 원대면 지금 쓰고 있는 거 충분히 계속 쓸만하다고 생각해요.]

보조금을 받지 않는 대신, 요금 할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오는 24일부터는 할인폭이 지금의 12%에서 20%로 커집니다.

[통신사 대리점 직원 : 지금 같은 보조금 수준에서는 요금 할인이 좀 더 유리할 수 있죠. (요금을) 많이 쓰시는 분들은 더더욱 그렇죠.]

보조금과 요금할인 가운데, 어떤 게 더 유리한지 따져봤습니다.

보조금이 가장 많은 KT의 경우, 월 9만 원대 요금을 2년간 쓰면, 24만 원의 보조금을 줍니다.

반면 보조금을 받지 않고 월 20%의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2년간 47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3만 원 더 이득인 셈입니다.

KT보다 보조금이 적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요금 할인제를 선택하면 이득이 더 큽니다.

다만, 보조금 액수가 일주일마다 바뀔 수 있어, 30만 원대로 오르면 보조금 받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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