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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장관 "신형 스텔스기, 아태 지역 배치"

<앵커>

방한 중인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아시아지역에 신형 스텔스 폭격기를 비롯한 첨단 공격무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한미 국방 장관 회담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미군의 첨단 무기를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슈턴 카터/미국 국방부 장관 : 미국은 현재 새로운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폭격기는 특히 아태 지역에 적합한 전력입니다.]  

미군 스텔스 폭격기는 2013년 3월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 비행했을 당시 북한이 심야에 비상을 발동할 정도로 두려워하는 전력입니다.

카터 장관은 F-22, F-35 같은 스텔스 전투기와 신형 이지스 구축함도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순환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최첨단 무기를 대거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배치하겠다는 미국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다만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는 아직 해외 배치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사드는 현재 생산 단계이기 때문에 어디에 배치할지 그리고 배치할 곳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란은 일단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라도 다시 불씨가 살아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오전에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카터 장관은 오후에는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전시된 천안함을 둘러보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추모한 카터 장관은 한국과 일본 방문일정을 마치고 내일(11일)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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