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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출시 첫날 차분한 매장 분위기…이유는

갤럭시 S6 출시 첫날 차분한 매장 분위기…이유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시 첫날인 10일 서울 시내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오전 방문자의 대부분은 예약 신청한 물품을 받으러 온 경우였다.

매장 한복판에서 두 모델을 직접 만져보는 방문객들이 간간이 눈에 띄기는 했지만 실제 구매에 이어 개통까지 하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되던 날 소비자들이 매장 앞에 길게 줄지어 섰던 광경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갤럭시S 스마트폰 자체가 아이폰처럼 특정 마니아층이 존재하지 않는 데다 이미 30만대에 육박하는 예약판매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아이폰은 대기수요가 워낙 많았던 반면 갤럭시는 예약판매가 많이 됐고 이미 배송 완료돼서 표면적으론 출시 첫날 분위기 차이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두 모델의 체험관을 대규모로 꾸린 영향도 컸다.

차기 갤럭시S에 큰 관심이 있었던 소비자들은 지난 19일간 이미 체험전시장에서 한 번씩은 두 모델을 만져봤던 터라 출시 첫날 유통가에 제품을 구경하러 오는 방문객 수는 기존보다 적을 수밖에 없었다.

삼성전자가 운영한 체험전시장은 총 1천400여 개로 처음으로 사전 체험 행사를 열었던 갤럭시S5(50여 개) 때의 30배 규모였다.

한 이통사 대리점 직원은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문의전화는 확실히 늘었고 방문객의 발길도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직장인이 근무하는 금요일이라 전반적으로 차분한 모습이지만 주말인 내일부터는 분위기가 더 달아오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6와 S6엣지에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공시 보조금 때문에 소비자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보조금의 상한을 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전에 출시됐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때보다 이번 갤럭시S6에 대한 보조금이 오히려 다소 올랐다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이날 공개한 보조금과 판매가를 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시중 최저 가격은 32GB 기준으로 각각 64만7천원(KT), 80만7천원(KT)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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