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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700㎒ 주파수' 방송·통신 양쪽 분배 추진

미래부 '700㎒ 주파수' 방송·통신 양쪽 분배 추진
정부가 그간 방송과 통신 중 어느 쪽에 줄지를 놓고 검토 작업을 벌여왔던 700㎒ 주파수 대역을 방송과 통신 양쪽에 모두 분배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국제적인 추세와 경제성, 공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상파 초고화질(UHD)과 이동통신 상생을 위해 '균형있는 분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700㎒ 주파수 대역을 양쪽에 분배할 경우 지상파 UHD 방송을 선도적으로 도입할 수 있고 광대역 LTE 주파수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어 이동통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올해 상반기 내에 방송통신위원회와 정책협의회, 지상파 방송사 의견 수렴, 국회 논의 등을 거쳐 최종 정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700㎒는 2012년 지상파 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회수한 주파수 대역이다.

정부는 700㎒ 대역의 108㎒폭 중 20㎒폭을 재난통신망용으로 할당했다.

이후 나머지 88㎒을 놓고 방송업계와 이통사는 각각 방송용과 통신용으로 할당할 것을 요구하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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