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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수출 재개 전에 OPEC 감산 필요"

핵협상 잠정 타결 후 이란의 석유 수출 확대 가능성에 따른 유가 하락 우려로 감산 주장이 제기돼 온 가운데 이란도 이에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베이징에서 로이터와 인터뷰를 갖고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지난해 11월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주도로 결정한 '생산량 동결' 조치가 실효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감산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잔가네 장관은 "유가 하락세로 인해 OPEC의 전략이 먹혀들지 않을 수 있고, 시장 상황도 안정적이지 못하다"면서 "6월 5일 정책결정 회의에 앞서 회원국들이 생산량 수준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02달러 상승한 배럴당 56.57달러를 기록했으나, 2015년 들어 최고점을 찍은 63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6월 배럴당 11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사우디 등 OPEC 주도국들이 일부 회원국들의 감산 요구를 일축하면서 현재 반 토막이 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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