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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신형 핵잠수함, 미국 본토 위협 확대"

미군 지휘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사정권 커져"

중국이 최신형 전략 핵잠수함 3척을 조만간 실전 배치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미국에서 이 잠수함들의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미군 지휘관들이 중국의 진급 핵잠수함이 사거리가 8천㎞인 '쥐랑-2'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장착하고 작전에 나서면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작년 8월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41'의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핵잠수함에서도 미국 본토에 핵위협을 가할 수 있는 수단을 보유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미국 북부사령부 고트니 해군 대장은 지난 7일 미국 국방부에서 중국의 최신 핵잠수함들이 자국 해역내에서 쥐랑-2를 발사하면 하와이에 도달할 사거리이지만 이 핵잠수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 미국 본토의 여러 도시들이 사정권에 들어온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신형 전략 핵잠수함은 이동성과 은폐 능력이 뛰어나고 육지에 비해 핵발사 요원과 전략 지휘부 간에 소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핵무기 오발의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핵무기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선언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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