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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사상 첫 오심 재경기…경기는 18초 만에 끝나

19세 이하 유럽 여자 축구선수권 최종예선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역사상 처음으로 오심에 따른 재경기가 열렸습니다.

잉글랜드는 지난 5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심판의 명백한 오심으로 노르웨이에 2 대 1로 졌습니다.

잉글랜드는 2 대 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는데, 주심은 킥을 하기 전 다른 잉글랜드 선수가 페널티 지역 안을 침범했다며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주심은 페널티킥을 다시 차도록 지시해야 하지만 주심은 노르웨이의 프리킥을 선언하는 명백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억울하게 진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 UEFA에 정식으로 항의를 하며 재경기를 요청했고, UEFA는 61년 역사상 처음으로 재경기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UEFA는 마지막 페널티킥을 한 시점부터 재경기를 인정한다고 결정했고, 결국 어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재경기는 18초 동안만 진행됐습니다.

재경기에서 잉글랜드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2 대 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잉글랜드는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고, 노르웨이도 2위로 본선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나란히 본선에 진출하게 된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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