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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오늘 회담…'사드 논의' 관심

<앵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10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을 합니다. 회담의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 문제가 이번 만남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어제 오후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등으로부터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이후 주한미군 장병들을 만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를 놓고 토론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아태 지역이 세계인구의 절반, 또 세계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곳이라며 미군의 아시아 중시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애슈턴 카터/美 국방부 장관 : 미국이 투자하고 있는 많은 새로운 전력들이 아태 지역에 투입될 것입니다. 아태 지역의 중요성을 감안한 결정입니다.]

카터 장관은 방한 이틀째인 오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회담 공식 의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후속 조치 등입니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공식 의제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양국 국방장관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회담 직후 열릴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사드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터 장관은 내일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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