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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0번 언급 문재인 "사람 중심 새 경제"

<앵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9일)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국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의 대부분을 경제 문제에 할애하면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연설의 시작과 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난 1971년 대선 유세로 장식됐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김대중은 말했습니다. 특권경제 끝내겠습니다. 다시 인용하며 연설을 마치겠습니다. 특권경제를 끝내야 합니다.]

특권경제가 지금도 유효하다는 논리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법인세 정상화와 서민 중산층에 대한 증세 자제도 요구했습니다.

[무려 541만 명에게 세금을 환급하게 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황당한 잘못을 하고도 누구 한사람 책임지는 사람, 사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더 벌어 더 소비하고 더 성장하는 소득주도 성장과 성장의 성과를 모두가 나누는 사람 중심의 새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성장으로 이룬 소득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합니다. 경제기조의 대전환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연설에서 경제란 단어를 100차례나 언급할 만큼 경제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공무원들까지 동의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공무원연금 개혁과 세월호 인양을 촉구했습니다.

[세월호를 인양해 팽목항이나 안산에 두고 안전한 대한민국의 상징과 교훈으로 삼는다면 큰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자기반성과 경제위기 돌파를 위한 야당의 역할론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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