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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심각한 가뭄에…한탄강댐·군남댐 활용 방안 검토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임진강 유역은 가뭄이 심각한데요, 하지만 근처 한탄강댐과 군남댐은 현재로써는 무용지물입니다.

어떤 상황인지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네, 한탄강댐과 군남댐은 홍수 대비에만 이용하기로 주민들과 약속을 한 시설입니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홍수보다는 물 부족이 더 시급해지면서 이 사회적 합의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한탄강댐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댐의 주요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백장열/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차장 : 현재 한탄강 홍수 지역 댐의 공정률은 약 85%를 보이고 있으며, 금년 말까지 전체 주요 공정을 마무리한 후에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저수량 2억 7천만 톤, 공사 기간 10년, 예산은 1조 3천억 원이 들었습니다.

한탄강과 임진강 수계에서는 이제 200년 빈도의 홍수피해까지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기후변화 때문에 당장은 홍수보다 물 부족이 더 시급합니다.

가뭄과 북한 황강댐 영향으로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임진강의 염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허용치의 최고 20배까지 높아져서 농업용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하수 개발 등으로 물 확보에 주력하면서 근본대책으로 상류의 한탄강댐과 군남댐을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희겸/경기도 행정2부지사 : 근본적으로는 경기 북부에 있는 군남홍수조절지라든지 한탄강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탄강댐은 물을 가두지 않고 홍수 때에만 이용하기로 주민들과 약속한 시설입니다.

주민들과의 사회적 합의를 지키면서 안정적인 물 공급원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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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생활협동조합을 운영하는 것처럼 꾸며서 1억여 원의 요양급여를 받아낸 병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가짜 의료생협을 운영하면서 의사를 고용해서 진료하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통해서 건강보험에서 1억 1천여만 원의 요양급여비를 받아낸 혐의로 38살 오 모 씨와 고용 의사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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