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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 두 번 턴 40대 노숙인, 현장에 남긴 혈흔에 덜미

같은 곳 두 번 턴 40대 노숙인, 현장에 남긴 혈흔에 덜미
같은 장소에서만 2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40대 노숙인이 현장에 남긴 혈흔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서 모(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지난 2월 6일 오전 2시 경기도 의왕시 소재 홍 모(52)씨가 운영하는 한 슈퍼에 벽돌로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담배와 현금 등 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달 15일 종전과 똑같이 벽돌로 유리문을 깬 뒤 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서씨는 일주일 뒤에도 해당 슈퍼에서 범행을 저지르려다 주인이 설치한 경비시스템이 작동하자 달아났습니다.

주인 홍 씨는 며칠 사이에 똑같은 방법으로 연달아 피해를 입자 서 씨의 두 번째 범행 이후 경비시스템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계산대를 벽돌로 부수는 과정에서 손을 베인 서 씨는 현장에 남긴 혈흔 탓에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서 씨는 수원역 인근에서 노숙하던 중이었다"며 "여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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