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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60선·코스닥 670선 돌파…엿새째 상승

코스피가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9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전날보다 1.51포인트(0.07%) 오른 2,060.7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0.05%) 오른 2,060.30으로 장을 출발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1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붙으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해 3분기 이후 형성된 실적 불안이 일부 완화됐다"며 "코스피 2,050선 안착 및 추가 상승 가능성이 확보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하는 결정을 장중에 내놨지만,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된 결과여서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다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억원어치, 5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옵션만기일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44억원어치가 순매도됐지만, 그 규모가 큰 편은 아니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1.05%), 한국전력(1.03%), 현대차(0.93%) 등은 올랐고, 현대모비스(-2.08%), SK하이닉스(-1.17%), SK텔레콤(-1.0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흐름이 엇갈렸다.

의약품(1.67%), 운수창고(1.30%), 전기가스업(1.13%), 화학(0.86%) 등은 상승했고, 건설(-1.34%), 통신(-0.83%), 증권(-0.65%)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6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하며 670선 위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3.93포인트(0.59%) 오른 671.96을 나타냈다.

지수는 3.57포인트(0.53%) 오른 671.60으로 시작해 완만한 등락을 이어가는 중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67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1월 15일(696.11)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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