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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꼼수 표기' 중국산 전자담배 49만 개 적발

담뱃값 인상으로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중국산 전자담배의 원산지 '꼼수 표기'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1월부터 전자담배에 대해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해, 소비자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갖가지 수법으로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14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전자담배는 모두 49만 개, 735억 원어치입니다.

한 업체는 배터리만 한국산인 전자담배를 만들고서 판매용 포장박스에는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를 큰 글씨로 적어넣었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중국에서 들여온 전자담배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몸통에 브랜드 이름과 'USA'를 새겨넣어 미국산으로 오해하게 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원산지표시 위반 업체들은 대부분 '초범'이라 시정조치만 받았습니다.

이들 업체가 또다시 원산지표기를 위반하면 물품가격의 10% 또는 3억 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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