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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꼴 연명치료 반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꼴 연명치료 반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대다수가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무의미한 연명치료에 대해 65세 이상 노인 4%만이 찬성했습니다.

조사대상의 89%에 이르는 대부분 노인은 연령과 성별, 주거 지역이나 교육.소득 수준 등에 관계 없이 연명치료에 반대했습니다.

바람직한 재산처리 방식에 대해 노인의 절반인 52%는 자녀에게 균등 배분하는 게 좋다고 응답했습니다.

15%는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쓰는 게 좋다고 했으며, 11%는 모든 자녀에게 주되 장남에게 더 많이 주는 게 좋겠다고 대답했습니다.

7%는 경제적 사정이 나쁜 자녀에게, 6%는 장남에게만, 3%는 효도한 자녀에게 주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재산 전체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응답한 노인은 4%에 불과했습니다.

여전히 전통적인 자녀상속을 선호하면서 그 내용은 자녀 균등 분배 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지만 사회환원에 대해서는 아직 꺼리는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ㅂ니다.

노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대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묘지와 수의, 상조회 가입 등에 그칠 뿐 유서작성이나 죽음준비 교육수강 등과 같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설계하려는 노력은 드물었습니다.

본인의 장례 방법으로는 화장한 뼛가루를 강이나 바다 등에 뿌리는 산골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매장, 화장, 자연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신기증을 생각해본 노인은 2%로 소수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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