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토막살인 범인은 남편…시신 유기 현장서 긴급체포

<앵커>

시화방조제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조금 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의자는 살해된 피해자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흥경찰서는 조금 전 오전 10시 35분쯤, 토막 시신 사건 피의자로 중국 동포 47살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살해된 42살 한 모 씨의 남편인 김 씨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정용범/경기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나서 용의자를 특정했고요. 가족과 주변 인물을 모두 미행해왔습니다.]

김 씨는 한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근처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확인된 어제(7일)부터 김 씨를 미행하던 중, 김 씨가 시신 일부가 든 가방을 조카 집 옥상에 유기하는 현장을 확인하고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한 씨를 살해한 경위와 시신 훼손, 유기 과정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 김 씨와 한 씨가 부부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 혼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와 숨진 한 씨의 정확한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 신원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