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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요금 6월에 '인상'…150원∼200원 오를 듯

<앵커>

서울시가 3년 만에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죠. 이르면 6월부터 지하철은 200원, 시내버스는 150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인상안은 기본요금 기준으로 시내버스 150원, 마을버스 100원을 올리고, 지하철 요금은 200원 인상안이 유력합니다.

[박기열/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 2안이 200원, 150원 안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의회 입장에서는 그 2안을 가지고 심의 있게 논의하려고 하는 것이고.]

서울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지하철 4천200억 원, 시내버스 2천500억 원의 적자가 나서 이를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형편이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시의회도 이런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의회를 통과한 인상안은 다시 5월에 열리는 물가조정심의위원회에서 얼마나 올릴지 최종 결정한 뒤 6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시내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서울시가 대중교통요금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경기도와 인천시도 잇따라 요금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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