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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 시신' 신원 확인…40대 중국 동포 여성

<앵커>

지난 5일 경기도 시화방조제에서 훼손된 채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40대 중국 동포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변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화방조제 오이도 쪽 시작 지점 근처에서 오늘(7일) 오전 10시쯤, 훼손된 여성의 시신의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그제 시신이 처음 발견된 뒤, 3.2km 떨어진 지점의 바위틈 사이에서, 어젯밤과 오늘 오전 시신 일부가 잇따라 수습된 겁니다.

경찰은 모두 한 사람의 시신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문 감식 결과, 시신의 신원은 중국 동포 여성 42살 한 모 씨로 나타났습니다.

한 씨는 재작년 8월 방문 취업 비자로 입국했는데, 당시 법무부에 등록한 지문과 시신의 지문이 일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한 씨는 미귀가 여성으로 신고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한 씨보다 4년 앞선 2009년 입국해 시흥의 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한 씨의 남편을 찾고 있습니다.

[시흥경찰서 경찰관 : (입국 당시) 처음 신청했던 주소지가 나와 있는데 거기는 확인을 해보니까 다른 사람이 살고 있고요. 일단 주변 인물부터 수사를 해야죠.]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에서 수거한 쓰레기봉투 2개와 가방, 목장갑 등 물품 60여 개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 씨의 DNA가 검출된 쓰레기봉투 등에서 범인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또, 지난 주말 사건 현장 근처를 드나든 차량 1천여 대를 CCTV를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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