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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도발 노골화…'가치 공유' 표현 삭제

<앵커>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 이어 오늘(7일)은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도발을 노골화했습니다. 외교활동의 연례보고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한국 부문에선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한 나라라는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일본에서 김승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외무성은 오늘 오전 외교활동의 연례 보고서인 외교청서를 각의 즉 국무회의에 보고했습니다.

외무성은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해선 '기본적인 가치와 이익을 공유'라는 표현은 삭제하고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라는 기술만 남겼습니다.

산케이신문 전 서울 지국장 기소문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외무성은 대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9년 만에 영문판을 만들 계획입니다.

어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서 대부분의 일본 신문은 '모든 교과서에 독도와 센카쿠가 기술됐다.' 1면 머리기사로 주요하게 보도했습니다.

보수진영 신문은 충실한 영토교육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고, 진보진영은 아베 정권의 색깔이 교과서 검정에도 짙게 반영됐다며 우려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교과서에 영토 부분의 양이 너무 많다는 집필자들의 의견과 검정에 통과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는 출판사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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