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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 책 판매 거부

"'폭력적' 매장판매 불가"…온라인서 선주문 거래만

미국의 최대 할인매장인 월마트가 '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28·미국)가 다음 달 출간할 '나의 싸움, 너의 싸움'이라는 책의 매장 판매를 거부해 화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로우지의 책 제목이 "너무 폭력적"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매장 내에서 책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니트 마쿼트 월마트 대변인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월마트 매장 내에서 로우지 책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월마트 웹사이트를 통한 선주문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장에서 판매할 물품을 선정할 때 고객들의 반응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면서 "현 단계에서 로우지의 책은 온라인 판매만 하기로 했으며 추후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책의 공동저자이자 로우지의 자매인 마리아 오티스는 트위터에서 "월마트가 총을 팔면서 책은 팔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로우지는 지난 2월 UFC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캣 진가노(33)에게 14초 서브미션 승리로 역대 최단시간에 방어전에 성공한 뒤 영화 출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분노의 질주 7'에 주요 인물로 출연하는데 이어 피터버그 감독의 액션 영화 '마일 22'에서 인도네시아 액션배우 이코 우웨이스(32)와 공동 주연으로 나선다.

앞서 지난달 30일 미국 프로레슬링(WWE)의 초대형 이벤트 '레슬매니아 31'에서 영화배우 출신인 더락과 한팀을 이뤄 트리플 H와 스테파니 부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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