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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80년만 최대 규모

바첼레트 대통령, 미주기구 정상회의 불참 통보

칠레 북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80년만 최대 규모
칠레 북부 지역에서 집중호우와 홍수에 따른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800㎞가량 떨어진 아타카마 지역에서 전날까지 26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토파가스타 등 북부 지역 10여 개 도시에서 3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수해로는 80년 만에 가장 규모라고 당국은 말했다.

피해 지역에는 군 병력까지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한동안 중단됐던 인터넷 서비스와 전력 공급, 전화 통화 등은 대부분 정상화됐다.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아타카마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과 면담했으며 피해 복구 및 구호활동을 위해 60억 칠레 페소(약 100억 원)의 긴급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복구 작업을 지휘하기 위해 오는 10∼11일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참석을 포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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