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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범훈 의혹' 이태희 두산 사장 소환 조사

<앵커>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중앙대 합병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태희 두산 사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중앙대 상임이사였던 이태희 사장이 박 전 수석에게 청탁을 했는지 집중조사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중앙대 상임이사를 지낸 이태희 두산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이 사장은 중앙대가 본교와 분교의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합병 문제를 추진했을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사장을 상대로 중앙대 총장 출신인 박범훈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대학 통합과 합병과정에 힘써달라고 청탁을 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2011년 4월 이사회에서 대학 통합과 합병안 추진을 박용성 이사장에게 위임하게 된 과정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박 이사장과 안국신 당시 총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의 외압 과정에 직접 연루된 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7일) 이성희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전 비서관은 박 전 수석의 지시로 교육부에 중앙대 통합을 승인해 주라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함께 공모한 혐의로 전 교육부 고위관료 2명도 이번 주 안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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