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정수 300명 이상 늘려선 안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현행 300명인 의원정수를 늘려선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부족하다며 "400명은 돼야 한다"라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오늘(6일) 저녁 인천 강화에 있는 경로당에서 열린 지역 간담회에 참석한 김 대표는 한 참석자가 의원정수 확대 주장을 비판한 데 대해 "의원 정수 문제는 지금 우리가 300명인데 이걸 더 늘려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났기 때문에 선거구를 조정해야 한다며 선관위 의견을 들어본 결과 지역구에서 두 석 늘어나면 해결된다고 하는 만큼 300석에서 두 석을 늘릴 것인지 비례대표에서 두 석을 줄여서 300석을 유지할 것인지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거구획정과 관련해선 국회의원들이 절대 손을 대선 안 된다면서 해당 문제를 선관위에 완전히 넘기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