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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국 생산 공격 잠수함 '스코르펜' 첫 진수

해군 전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인도가 6일(현지시간) 자국에서 생산한 스코르펜 공격 잠수함 1번 함을 진수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에 있는 국영조선소 마자곤독(MDL)에서 열린 진수식에는 마노하르 파리카르 인도 국방장관과 해군 관계자,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 주 총리 등이 참석했다.

스코르펜 잠수함은 프랑스 DCN과 스페인 나반티아가 공동 개발한 공격용 잠수함으로 인도는 2005년 10월 1천800억 루피(3조1천400억원)를 들여 6척을 자국에서 라이센스 생산하기로 계약했다.

다만, 생산이 지연되면서 비용은 모두 2천300억 루피로 늘었다고 인도 NDTV는 전했다.

이날 진수한 1번 함은 내년 9월 인도 해군에 인도되며 나머지 5척도 201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13척의 디젤 추진 잠수함과 러시아에서 임차한 1척의 핵 추진 잠수함을 운용하는 인도 해군은 생산 중인 스코르펜 잠수함 외에 5천억 루피를 들여 함대지 크루즈 미사일을 갖춘 스텔스 잠수함 6척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의 이 같은 해군력 강화는 카슈미르 분쟁으로 앙숙관계인 파키스탄을 견제하는 것 외에 중국의 해상 영향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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