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와 월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죠. 정부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 구입과 전·월세 대출 금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버팀목 대출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최고 1억 원까지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입니다.
올해 출시돼 지난달까지 2만 5천여 명이 1조 270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이모 씨/전세 세입자 : 전세금을 4천만 원 정도 올려달라고 요구를 해서 대출이자가 저렴한 편이라고 들어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가 서민들의 전세보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버팀목 대출금리를 이달 27일부터 0.2% 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한 '주거안정 월세대출' 금리도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주택 구입자금 대출인 디딤돌 대출의 금리도 0.3%포인트 낮아집니다.
가입 대상도 확대됩니다.
버팀목 대출의 경우 신혼부부 소득 요건이 연간 5천500만 원 이하에서 6천만 원 이하로 완화되고, 취업준비생 월세 대출의 부모소득 기준도 연간 3천만 원 이하에서 6천만 원 이하로 확대됩니다.
이른바 깡통 전세 위험을 피하기 위한 전세금 반환 보증료도 1억 원의 경우, 현재 2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5만 원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손태락/국토부 주택정책실장 :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서 저희들 주택 기금의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임차보증금 반환 보증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대책으로 115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신호식, VJ : 유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