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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이 동부 러시아 편입 제안" 푸틴 발언 파문

"우크라 대통령이 동부 러시아 편입 제안" 푸틴 발언 파문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자국 동부 지역을 가져가라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러시아어 인터넷판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지도부와의 비공개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기업인들과의 면담에서 지난 2월 중순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렸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논의를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자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하면서 포로셴코 대통령이 우크리아니 동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편입시키라고 말했었다고 공개했습니다.

푸틴은 포로센코 대통령이 '돈바스를 가져라'고 해 자신은 돈바스가 필요 없다며 독립을 인정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은 "포로셴코가 독립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해 그렇다면 돈바스 지역 주민들에게 연금과 보조금 지급을 재개하고 동결한 은행 시스템을 복원시키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도 내용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포로셴코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국내 지지도를 뒤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작다면서 사실이 아니거나 농담이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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