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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과서 '독도 도발' 강화…"강력 대응"

<앵커>

일본 정부가 오늘(6일)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그릇된 기술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지리, 공민, 역사 과목 교과서 18종 가운데, 모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그릇된 주장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은 18종 가운데 15종에,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기술은 18종 가운데 13종에 담겼습니다.

4년 전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18종 가운데 14종에 독도 기술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독도 기술이 대폭 강화된 겁니다.

이런 결과는 일본 정부가 지난해 1월 교과서 제작의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해,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한국이 불법 점거'라는 주장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해 4월 검정을 거친 초등학교 5, 6학년용 사회 교과서 전부에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포함됐습니다.

일본은 내일 정부의 외교지침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하는데 여기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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