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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서 노예생활 미얀마 선원 300여 명 구조돼

수년 동안 인도네시아 외딴 섬에 갇혀 착취당한 '노예 선원' 300여 명이 지난 4일 구출돼 임시 거주소로 옮겨졌습니다.

대부분이 미얀마인인 이들은 17시간의 항해 끝에 투알 섬의 임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들 미얀마 선원들은 원래 태국 행을 약속받았다가 인도네시아로 팔려 간 수백 명 가운데 일부로 이들이 잡은 생선은 태국으로 운반돼 미국 등 세계 곳곳의 소비자들에게 됐습니다.

지난 3일 벤지나 섬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정부 조사단은 현지의 참혹한 상황을 파악한 뒤 선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인도네시아인들도 즉시 철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제이주민기구에 따르면 벤지나 섬 일대에 4천명가량의 외국인 노예 선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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