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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늘 '독도 도발' 교과서 검정 결과발표

<앵커>

일본 정부가 오늘(6일) 새로운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대부분 책에 독도는 일본땅이란 표현을 비롯해 이전보다 더욱 도발적인 내용이 담길 걸로 보입니다. 내일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외교백서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한·일 관계에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중학교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할 중학교 교과서에는 독도에 대해 이전보다 더 도발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교과서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교과서 개정은 지난해 1월 교과서 제작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일본 정부가 개정하면서부터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명기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또 내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외교청서에도 독도가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주장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청서는 우리의 외교백서와 같은 것으로, 오는 6월 한일수교 50주년을 앞두고, 한일관계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흥수/주일 한국대사 (지난 3일) : 저희들이 그동안 계속 여러 가지 한·일 관계에 잘 진행되는 과정에서 찬물을 끼얹는 그런 일들은 삼가 달라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정부는 일본의 새 중학교 교과서와 올해 외교청서에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길 경우, 독도에 대한 도발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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