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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이영호, 7년 만에 한라장사 등극

씨름 이영호, 7년 만에 한라장사 등극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에서 이영호가 7년 만에 한라장사에 올랐습니다.

이영호는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10㎏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이준우를 3대 2로 꺾었습니다.

8강에서 우형원과 4강 상대 손충희, 한라급 강자들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영호는 이준우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이영호는 첫판 시작과 함께 이준우에게 들배지기로 패했지만,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연속 두 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넷째 판에서 잡채기를 당해 승부는 마지막 판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섯째 판에서 이영호는 종료 18초를 남기고 밭다리 공격을 시도했지만 "두 선수가 동시에 모래판에 닿았다"는 판정이 나와 재경기를 시행했고, 결국 잡채기로 이준우를 제압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008년 추석 장사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이영호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 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영호는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오늘까지 이 기분을 즐기고 내일부터 다시 한라장사 등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자부 무궁화장사 (75㎏ 이하) 결정전에서는 올해 설날대회 무궁화장사 이진아가 2014 여자천하장사 엄하진을 2대 1로 누르고 시즌 2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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