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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넉달만에 에볼라 감염자 발생

시에라리온에서 4개월여 만에 에볼라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현지 관료들이 현지시각으로 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동부 기니 접경 지역인 카일라훈 마을에 사는 9개월짜리 남자 아이가 사망한 뒤 실시된 에볼라 진단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아이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전 수혈을 받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문가들을 마을로 파견해 조사를 지시한 상태입니다.

카일라훈 마을은 지난해 5월 시에라리온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이 마을에선 그해 6월 한 주에 신규 감염자가 80명까지 나오는 등 에볼라 확산 기세가 절정에 달하다가 지난해 연말 이후에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추가 감염자가 없어 '에볼라 종식' 선언을 기다리던 라이베리아에서도 지난달 20일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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