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의 강민호 선수가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8타점을 몰아쳤습니다.
주영민입니다.
<기자>
강민호는 두산으로 이적한 옛 동료 장원준과 첫 만남을 두 점짜리 시즌 첫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7회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두 점 아치를 그렸고, 8회 만루에서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올 시즌 1할 타율에 허덕이던 강민호는 역대 최다 타인 8타점을 몰아치며 16대 4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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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삼성의 막강 불펜을 무너뜨리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5대 2로 뒤진 8회 만루에서 안지만을 상대로 이병규의 희생플라이와 또 다른 이병규의 과감한 홈 쇄도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9회 특급 마무리 임창용을 무너뜨렸습니다.
안타 2개와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고, 정성훈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잠실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LG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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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테임즈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를 9대 2로 눌렀습니다.
40살 노장 손민한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66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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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는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신인 문경찬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꺾고 개막 후 6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최정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앞서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