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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대출 한도 미달…신청자 전원 갈아탄다

<앵커>

안심전환대출 2차분 신청결과를 최종 집계해 봤더니, 한도인 20조 원이 다 차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요건이 맞는 신청자는 집값에 상관 없이 모두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배정하기로 한 안심전환대출 2차분 모집에 모두 15만 6천 명이 14조 1천억 원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조 원 한도에 못 미쳤기 때문에 집값 9억 원 이하, 대출 후 1년 경과 같은 대출 요건만 갖추고 있으면 신청자 모두 연 2.6%대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1차분과 합하면 모두 34만 5천 명에게 33조 9천억 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이 이뤄졌습니다.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던 대출이 고정금리로 분할상환하는 대출로 그만큼 전환되는 겁니다.

[권대영/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 1차분 평균 금액이 1억 1천만 원 정도인데 2차분은 약 9천만 원입니다. 결국 중산층 이하의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안심전환대출 판매로 고정금리나 분할상환 대출 비중이 7~8% 포인트 상승해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약 6조 원의 한도가 남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공급 없이 안심전환대출은 종료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일부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안심전환대출과 비슷한 2.6%대까지 떨어지고 있어 낮은 금리로의 전환은 자율적으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 취급 과정에서 불거진 형평성 논란을 감안해 서민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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