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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겨냥 이례적 미사일 발사…北김정은 참관

<앵커>

북한이 어제(3일) 서해안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남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군 당국은 대남 위협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오후 4시 15분부터 5시까지 평안북도 동창리 지역에서 정남 쪽에 가까운 남동 방향으로 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140km 정도 떨어진 대동강 하구 해안가 쪽으로 날아갔습니다.

미사일은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우리 영해로 떨어지는 궤적을 그렸습니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을 KN-02 계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남쪽으로, 특히 우리 영해 쪽을 향해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도발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 관련 단체가 김정은을 희화한 영화 '인터뷰'의 DVD 등을 담은 대북전단 풍선을 날리려고 하자 북한이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어제 KN-02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이 참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그제 오전 10시 반쯤에도 KN-02 계열 미사일 1발을 동창리에서 남동쪽으로 시험 발사했습니다.

그제 시험 발사는 어제 발사를 위해 사거리와 방향 등을 점검한 것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군은 추가도발에 대비해 북한 미사일 기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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