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백악관 "이스라엘 위협하는 이란 핵 합의엔 서명 안 해"

백악관 "이스라엘 위협하는 이란 핵 합의엔 서명 안 해"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어제(3일)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한 최종 합의안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할 소지가 있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해 유타 주를 방문 중인 에릭 슐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우려를 알고 있으며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슐츠 부대변인은 "이스라엘로부터 구체적인 요구는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최종 합의안이 이스라엘에 위협이 된다고 느낀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절대로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핵 협상 최종 합의안에 이란이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인정하는 조항이 포함돼야 한다는 새로운 요구를 내놓은 데 대한 미국 측 반응입니다.

슐츠 부대변인은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의회 설득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